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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아메리카] 한국 유학생 이태구 씨의 대학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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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웰컴투아메리카의 박형권입니다. ‘Louisiana’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던 이태구 군, 당시 고등학생이었죠? 기억하시나요? 학교에서 촉망 받는 우등생이었지요. 이 프로그램에서 소개해 드린 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전화로 연결해봤습니다. 이태구 씨, 청취자 분들께 인사하시죠? Hello. It’s my pleasure to be on the show again. 그 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Oh, it has been great. I now go to the University of Texas, Austin. I’ve finished my freshman year. 텍사스 주립대학은 캠퍼스가 여러 곳에 있지요? 본교는 텍사스의 수도 ‘Austin’에 있고요? The University of Texas system has many campuses throughout Texas. But I go to the UT Austin, which is the main campus. 얼마 전에 제가 ‘Austin’에 갔을 때 보니까 텍사스 주 청사 부근에 텍사스 주립대학교 건물들이 보이더군요. Yes, sir. The Texas Capitol is nearby th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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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구 씨는 지금 대학교에서 무슨 공부를 하고 있나요? ‘Undeclared business major’라고 하면, 경영학, 즉 ‘business’ 전공인데, 아직 세부 분야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말이군요. 전문 회계학 석사 학위를 생각하고 있군요. 지금까지 미국에서 몇 년 공부했지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떠나 공부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보고 싶거나 그리울 때가 많겠지요? Of course, I miss my family and friends back in Korea. But I feel like Texas is my home away from home since I have so many good friends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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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표현] Texas is my home away from home. 어디서 생활하나요? 기숙사, 아니면 아파트, 어디서 하고 있죠? 지금까지 대학 생활은 어땠어요? 수업 첫날부터 과제며 인터뷰, 이력서 등등 많은 것을 저에게 요구 했습니다. 거기에다가 공부만 하면 안 된다기에 여러 가지 클럽, 스포츠 등을 동시에 해야 했기에 성적 관리가 힘들었습니다. 이태구 학생처럼 성실하게 생활을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경우에도 성적관리라든가 여러 가지 면에서 상당히 힘들다고 하니까요, 유학생활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군요. 그래도 성적은 잘 나왔죠? 열심히 했으니까요. 지난 학기에는 전과목 A 학점(straight A’s)을 받아서 4.0이었는데 이 번 학기에 여러 가지 일을 더 많이 하게 되어서 B를 몇 개 받았고, 3.8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4.0 만점에 평균 3.8이면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인데요. 성적이 상당히 좋은 편이지요.
대학 생활을 하면서 특별히 새로웠거나, 재미있었거나, 보람 있었던 일이 있었던가요? 미국에선 가을 학기 중에 풋볼 시즌이 시작됩니다. 한국과는 달리 미국 대학 스포츠는 엄청난 인기와 사랑을 받지요. 저희 학교는 미국에서도 손을 꼽는 운동 대학입니다. 한 번은 전미 랭킹 1위였던 저희 학교 풋볼팀의 홈경기를 보러 갔는데요. 십 만 여명의 사람들이 스타디움을 가득 채우며 응원 하였습니다. 정말 열기가 대단했지요. 더군다나 경기가 잘 풀려 저희 학교가 많은 점수차로 상대팀을 리드하고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지금 들으시는 것은 ‘Texas Fight’라는 텍사스 주립대의 공식 응원가입니다. 수만 명의 관객들이 오렌지색 티셔츠를 입고 이 응원가에 맞춰 함성을 지르는 모습에서 경기장의 열기가 느껴집니다. 유학 비용이 만만치 않을 텐데요. 학비 조달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주립대에서는 외국 학생에 대한 재정지원을 많이 해주지 않습니다. State universities do not offer much financial aid to international students. 학비도 주민의 4배를 내야 합니다 아무래도 그건 저에게 부담으로 다가왔지요. 일부 장학금을 받긴 했지만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전 조금이라도 부모님의 수고를 덜어드리기 위해 학교 첫 날부터 학교에서 일을 했습니다. 교내 테니스장과 운동장을 제가 직접 관리하며 감독하는 일이었는데 일주일에 10~15시간 일하면서 학비 조달을 했습니다. 시간과 힘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라 내신 관리가 정말 힘들었는데요, 지금 방학 때는 주에 대략 40시간 정도 일을 하며 계절학기를 듣고 있습니다. 힘들긴 해도 일을 하며 일하는 즐거움과 돈의 소중함을 배운 것 같아 보람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한 학기 학비는 어느 정도 되나요? 외국인 학생 전형으로 지원해서 학교를 다니는 경우, 학교의 전공별로 다르지만 저희 경영대학교는 16,000달러 정도입니다. [영어 표현] 학교 다니는 동안에, 재미있는 이야기나 경험담이 있나요? 제가 루이지애나에 있을 때는 한국인이 없어서 그런지 별로 놀림을 받거나 그렇지 않고 외국인으로서 인정을 받았는데 이곳 오스틴에 오고 대학생활을 하다 보니 제가 ‘FOB’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FOB’는 ‘Fresh Off the Boat’의 약어로 미국으로 갓 유학 온 학생들,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서 아직 발음이나 액센트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을 비꼬는 말인데요, 제가 그 말을 듣고 많은 충격을 받았죠. 이태구 학생은 영어를 상당히 잘 하는데도 친구들한테 놀림을 받기도 하는군요. 이태구 학생은 루이지애나에서도 생활했고, 지금은 텍사스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이 두 주가 서로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문화적인 면에서요. 약간의 자만이라고까지 느껴지는 텍사스의 문화는 텍사스 사람들의 자기 주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줍니다. Texans are very proud of their state. 항상 카우보이 모자와 부츠를 신는 건 아니지만 종종 풋볼 경기나 행사가 있을 때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죠. 루이지애나는 역사적 배경 때문인지 프랑스와 아프리카 노예 그리고 미국 전통 문화가 섞여 있는 반면 텍사스는 한 때 멕시코의 영토여서 그런지 히스패닉 문화가 진한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밴드부 단장도 하고 과외 활동을 많이 했다고 들었는데, 대학 생활을 하면서도 과외 활동을 많이 하나요? 축구부 활동과 일하는 것 말고, 밴드부와 히스패닉 경영대생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밴드부는 제가 섬기는 것과 악기 연주를 좋아해서 하는 것이고, 히스패닉 경영대학생 클럽은 고등학교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히스패닉 문화와 스페인어를 더 경험해보고 싶어서 가입한 클럽입니다. 그 곳에서 문화 체험은 물론 주식 투자, 취업 등 너무나 유용한 정보들을 얻고 배워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진로 계획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2학년 생활을 마치고 군에 입대할 생각입니다. 다녀와서 석학사 통합과정인 MPA (회계학 석사)를 따고 미국에서 경력을 쌓고 싶습니다. 그 뒤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기다리는 한국에 가서 나라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제 궁극적 계획은 중남미인들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선교사가 되는 것입니다. 이태구 씨, 오늘 정말 반가웠고요, 여러 가지 좋은 이야기 고마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의 유학생활도 건강하게 잘 하시길 바랄게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표현 정리] I am working my way through college). 웰컴투아메리카, 오늘은 텍사스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이태구 학생을 전화로 연결해서 미국 유학생활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저 박형권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