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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 by Anthony Qu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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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팝스 잉글리시의 부지영입니다. 6월 셋째 일요일은 미국에서 아버지날입니다. 올해는 6월 21일인데요. 미국인들은 매년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날, 6월 셋째 일요일을 아버지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날을 맞아서 아버지의 지혜와 사랑을 담뿍 느낄 수 있는 노래 골라봤는데요.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란 곡입니다. 어떤 곡인지 먼저 잠시 들어보시죠.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 by Anthony Quinn and Charlie//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 잠시 들어보셨습니다. 1980년대 초반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인데요. 미국의 유명배우 앤소니 퀸 (Anthony Quinn)과 찰리 (Charlie)란 어린 소년이 함께 불렀습니다. 노래 들으면서 눈치 채셨겠지만 인생을 시작하는 어린 아들, 조금은 두려운 마음을 갖고 있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조언하는 내용의 노래인데요.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 (인생이 스스로 알려줄 거야)' 과연 어떤 내용의 노래인지, 가사 한 소절씩 해석해 보죠. (아들) Are dreams just things that live inside you? 꿈이란 그저 마음 속에 있는 건가요? Or do these dreams sometimes come true? 아니면 정말로 이뤄지기도 하나요? ('come true'는 전에도 여러 번 나왔죠. '예언이나 예감 따위가 사실로 되다, 또는 꿈 등이 현실로 이뤄지다'란 말입니다.) And do the grown-ups have them too? 그리고 어른들도 꿈을 갖고 있나요? ('grown-up'은 '어른, 성인'이란 뜻이죠. 저녁 식사 초대를 하면서 "It's for grown-ups only."라고 하면 어른들만 초대 한다는 뜻입니다. 아이들은 집에 두고 오란 얘기죠.) (아빠) Oh yes, my son, but you are just at the beginning. 오 그렇단다, 아들아, 하지만 너는 이제 막 시작하는 거란다. ('at the beginning'은 '처음에'란 뜻이죠. 'at the very beginning'하면 '제일 처음에'란 뜻입니다. "Let's start at the very beginning." '도레미송'이란 노래 시작부분에 나오는 가사인데요. 제일 처음에서부터 시작하자는 말입니다.) Just follow your dreams wherever they go. 어디를 가든 그냥 너의 꿈을 좇으면 된단다. And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 그리고 인생이 스스로 알려줄 거야.
And who will show me all the answers? 누가 제게 대답해주죠? Will someone help me understand? 제가 이해하도록 누군가 도와줄 건가요? What will I be when I'm a man? 커서 무엇이 될는지
That, no one can tell. 그건, 누구도 말해줄 수 없는 거야. Tomorrow is a wishing well. 내일이란 소원을 이뤄주는 우물이란다. (wishing well은 소원을 이뤄주는 우물인데요. 이 우물에 동전을 던져 넣으며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분수대나 연못을 보면 바닥에 동전이 가득한 걸 볼 수 있는데요.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져 넣기 때문입니다. 이 분수 바닥에 있는 동전은 가끔 한번씩 수거해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You've got to live each moment every day. 그저 매일 매 순간을 열심히 살아가야 한단다.
(아들) If I stumble and fall, 제가 비틀거리고 넘어지면, (stumble은 걷다가 돌 같은 데 채어서 비틀거린다는 뜻이죠. "I stumbled over a toy on the floor."하면 "마루 위의 장난감에 걸려 비틀거렸습니다."란 말입니다. stumble은 '비틀거리며 걷다'란 뜻도 됩니다. "The drunken man stumbled about."하면 "그 술 취한 사람은 비틀거리며 걸었습니다."란 뜻이죠. 'stumble across' 하면 '어떤 사람을 우연히 만나다'란 뜻입니다. "I stumbled across an old friend in a restaurant last night."하면 어젯밤 식당에서 옛 친구를 우연히 만났습니다."란 말입니다.) Please be there when I call. 제가 부를 때 옆에 계셔 주세요. Will you give me your hand and show me the way? 손을 내밀어 절 인도해 주시겠어요?
My son, you are just at the beginning. 아들아, 너는 이제 막 시작하는 거란다. Just follow your dreams wherever they go. 어디로 가든 그냥 너의 꿈을 좇으면 된단다. And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 그리고 인생이 스스로 알려줄 거야.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아버지날 행사가 처음 열린 건 1910년 미국 서부 워싱턴 주의 스포케인 시에서였습니다. 소노라 스마트 다드란 여성 덕택이라고 하는데요. 다드 씨의 아버지는 아내가 막내 아이를 출산하다가 숨지자 혼자 힘으로 여섯 자녀를 길렀다고 합니다. 다드 씨는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아버지날을 생각해 냈고요. 스포케인 시 기독교 청년연합회 회원들을 설득해 아버지 생일이 있는 6월에 아버지날 행사를 연 것이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아빠) 그냥 너 자신이면 된단다. Reach out, reach out and take a star. 손을 내밀어 별을 잡는 거야. And I'll be with you constantly. 그리고 난 언제나 네 옆에 있을 거야. (constantly는 'all the time'을 말하죠. '자주, 항상, 계속해서'란 뜻입니다. "The world is constantly changing."하면 "세계는 항상 변하고 있습니다."란 말이고요. "My daughter is on the phone constantly."하면 "제 딸은 항상 전화하고 있어요, 항상 전화기에 매달려 있어요."란 말입니다.)
I will hold my hand tall. 손을 높이 뻗어 (여기서 tall은 high의 의미로 쓰였습니다. 손을 높이, 저 멀리 뻗는다는 뜻입니다.) I'll touch the sky. 하늘에 닿을래요. You'll always be here with me. 항상 제 곁에 계실 거죠.
아버지날의 유래에 관해 설명해 드렸는데요. 1910년 미국 서부 워싱턴 주 스포케인 시에서 처음 시작됐다는 게 정설입니다만 1908년 웨스트 버지니아 주에서 시작됐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시작이야 어쨌든 6월 셋째 일요일로 정해진 건 1966년 린든 존슨 대통령 때였고요. 1972년 닉슨 대통령에 이르러서 공식적인 기념일로 선포됐습니다.
(아들과 아빠) I know I'm just at the beginning (My son, my life is almost over.) 전 이제 막 시작이란 걸 알아요 (아들아, 내 인생은 거의 끝나간단다.) I'll follow my dreams wherever they go. (And yours has only just begun.) 어디를 가든 내 꿈을 좇겠어요. (그리고 네 인생은 이제 막 시작됐지.) And life itself will let me know (Just remember, my son, I love you.) 인생이 스스로 내게 알려줄 거에요 (꼭 기억해라, 아들아, 널 사랑한단다.)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 끝까지 해석해 봤습니다. 하루 하루 열심히 꿈을 좇으며 살아라, 항상 아빠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을 테니…… 이제 막 인생을 시작하는 아들에게 아빠가 해주는 얘기인데요. 열심히 살다 보면 꿈을 이루게 되고 스스로 해답을 찾게 될 거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 사람들은 이 노래를 잘 모르던데요. 오히려 한국에서 더 인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워낙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 한국어로 번안곡까지 나왔는데요. 아빠와 아들이 아니라, 아빠와 딸의 노래로 나왔죠. '아빠의 말씀'이란 제목으로 유명 배우 최불암 씨와 정여진 어린이가 함께 불렀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아빠의 말씀 by 최불암, 정여진//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를 번안한 '아빠의 말씀' 잠시 들어보셨습니다. 1981년에 나온 노래니까 당시 아홉 살이었던 정여진 씨, 지금은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겠네요. 어렸을 때 작곡가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만화영화 주제가를 많이 불렀는데 요즘도 만화영화 주제가나 광고 음악 등을 부르며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 여기서 오늘 나온 표현 몇 가지 정리해 보죠. 'come true'는 '예언이나 예감 따위가 사실로 되다, 또는 꿈 등이 현실로 이뤄지다', grown-up은 어른, 성인, 'at the beginning'은 '처음에', 'at the very beginning'은 '제일 처음에', 'beginning of the end'은 어떤 나쁜 결과의 첫 조짐을 의미하고요, 'stumble across' 하면 '어떤 사람을 우연히 만나다'란 뜻입니다. 팝스 잉글리시, 이제 또 헤어질 시간인데요.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한 번 들으면서 오늘 시간 마치겠습니다. 저는 또 다음 주 이 시간에 다시 뵙죠.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