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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강의실 1대1 대화 상세내용을 나타낸 표입니다.
[POP] Surfin’ USA by Beach Boys

안녕하세요? 팝스 잉글리시의 부지영입니다. 요즘 날씨 무척 덥죠? 한국의 경우,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구요. 북한에서도 평양이나 강재의 경우,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됐는데요. 이 곳 워싱턴도 예외는 아닙니다. 밖에 나서면 더운 공기가 숨이 막힐 정도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여름 노래 한 곡 골라봤습니다. Beach Boys (비치 보이즈)의 'Surfin' USA' 인데요. 미국 전역을 다니며 파도 타기를 한다는 뜻이죠? 이 노래 가사 1절부터 해석해 보구요. 또 노래에 얽힌 사연도 알아보겠습니다.


(1절)


If everybody had an ocean


만약 모두에게 바다가 있다면


Across the U.S.A.


미국을 가로질러


Then everybody'd be surfin'


그러면 모두 파도를 타겠죠


Like Californ-i-a


캘리포니아에서처럼


('캘리포니아 사람들처럼 모든 미국 사람들 가까이에 바다가 있다면', '모든 미국인들 뒷마당에 바다가 있다면' 이란 뜻입니다.)


You'd see 'em wearing their baggies


헐렁한 바지를 입고있는 사람들을 볼 거에요


(여기서 baggies는 baggy swimming trunks, 그러니까 남자들이 파도 타기할 때 입는 헐렁한 수영복을 의미합니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길고 헐렁한 수영복 바지를 말하죠.)


Huarache sandals too


허라치 샌들도 신고


(허라치 샌들은 가죽 끈을 엮어 만든 굽이 낮은 샌들을 말하는데요. 전통적으로 멕시코 사람들이 신는 신발입니다. 요즘에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A bushy bushy blonde hairdo


헝클어진 금발머리를 하고


(bushy는 '관목이나 수풀 따위가 무성한, 우거진'이란 뜻인데요. 머리나 수염 등이 부시시하게 헝클어지거나 흐트러진 모습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hairdo는 머리 모양, 머리 손질을 말하죠. 그러니까 'a bushy bushy blonde hairdo'는 머리를 제대로 손질하지 않아서 헝클어진 금발 머리를 말합니다. blonde는 금발 머리를 말하구요. 갈색 머리는 brunet이라고 합니다.)


Surfin' U.S.A.


서핑 유에스에이


(미국 전체를 다니며 파도 타기를 한다는 뜻입니다.)


서핑은 해안으로 밀려드는 파도를 이용해 판자를 타고 즐기는 스포츠죠. 서핑 하면 서서 타는 걸 생각하게 되지만 널 위에 앉거나 엎드려서 타기도 합니다. 서핑을 즐기려면 먼저 바다로 나가야 하는데요. 널 위에 앉거나 널을 끼고 손으로 저어서 2~3백 미터 바다로 나갑니다. 파도가 셀 때는 배를 타고 나가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 다음에 파도가 밀려드는 때에 맞춰서 널 위에 올라서구요. 양 손으로 균형을 잡으면서 파도를 타며 즐기는데요. 아주 고난도 스포츠입니다. 수영 능력이 아주 뛰어나야 되구요. 평형 감각도 좋아야 하죠. 서핑에도 여러가지 기술이 있는데요. 'tube riding (튜브 라이딩)'이라고 해서 파도가 무너질 때 둥글게 생기는 tube, 관 속을 통과하는 기술인데요. 아주 어렵고 위험한 기술이라고 합니다.


You'd catch 'em surfin' at Del Mar


(Inside outside U.S.A.)


델 마에서 파도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거에요


(미국 안팎에서)


(델 마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인근에 있는 도시입니다. 'Del Mar'는 스페인어로 '바다의 , 바닷가의'란 뜻인데요. 태평양 해변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Ventura County line


벤츄라군 경계선을 따라


(벤츄라는 스페인어로 행운을 뜻하는데요.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안지대에 있는 군 이름이기도 합니다.)
Santa Cruz and Trestles


샌타 크루즈와 트레슬스에서


(샌타 크루즈는 스페인어로 성 십자가란 뜻인데요. 미국은 물론, 중남미, 유럽 등에 샌타 크루즈란 지명이 붙어있는 곳이 많습니다. 여기서는 캘리포니아주의 샌타 크루즈군을 의미하는데요. 샌프란시스코만 아래 태평양을 끼고 있습니다. 트레슬리스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군에 있는데요. 그 지역의 파도 타기에 좋은 곳들을 집합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그 중에서도 Lower Trestles는 파도가 높기로 유명합니다.)


Australia's Narrabeen


호주의 나라빈에서


(Narrabeen은 호주 시드니 북부의 유명한 해변을 말합니다.)
All over Manhattan


맨하탄 비치 어디서나


(여기서 맨하탄은 뉴욕의 맨하탄이 아니라 캘리포니아주 서남부에 있는 해변 도시, 맨하탄 비치를 말합니다. all over는 여기서 everywhere, '모든 곳, 어디서나, 전역에 걸쳐' 란 뜻입니다. over는 끝이란 뜻도 있는데요. all over는 모든 것이 끝났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It's all over now."하면 "이제 모두 끝났어요."하는 말입니다. "Summer is over."하면 "여름이 끝났어요."란 말이죠.)


And down Doheny way


도히니 해변을 따라


(Doheny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해변을 말합니다. 도히니 해변은 원래 석유재벌 에드워드 도히니의 아들인 에드워드 도헤니 쥬니어의 땅이었습니다. 하지만 에드워드 도히니 쥬니어는 1929년 정신질환을 앓고있던 비서에게 살해 당했구요. 상심한 아버지가 아들이 소유하고 있던 해변가 땅을 캘리포니아주 정부에 기증하면서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해변이 됐습니다.)


Everybody's gone surfin'


모두들 파도 타러 갔죠
Surfin' U.S.A.


서핑 유에스에이


서핑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스포츠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록에 따르면 3천여년전 태평양의 폴리네시아 주민들 사이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타히티 원주민들이 하와이에 전했구요. 하와이에서 전통적인 스포츠로 발전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하와이를 서핑의 발상지로 보고 있습니다. 하와이 원주민 부족의 추장들은 가장 좋은 나무로 만든 서프보드, 파도타기 널을 갖고 있었구요. 파도 타기 솜씨도 아주 뛰어났다고 하는데요. 지배층이 파도 타기에 좋은 해변을 독점했구요. 평민들은 처벌이 두려워서 이 해변에는 가까이 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계속해서 2절 해석해 보죠.



(2절)
We'll all be planning out a route


우리 모두 여행을 떠날 계획이에요


(plan out은 '~을 면밀히 계획하다란'란 뜻이죠. route는 길, 여정이란 뜻이니까 'plan out a route'는 '여행을 계획하다'란 의미입니다.)


We're gonna take real soon


우리는 곧 떠날 거에요


(여기서 take는 'take a trip을 의미하죠. 곧 여행을 떠날 거란 말입니다.)
We're waxing down our surfboards


파도타기 널에 광을 내고 있죠
(surfboard는 파도타기할 때 쓰는 널, 판자를 말하죠. wax는 초, 밀랍, 윤 내는 약을 말하는데요. 여기서는 파도타는 널을 광내는 걸 말합니다. surfboard는 원래 나무로 만들었는데요. 요즘에는 폴리우레탄과 같은 화학물질로 만들구요. 방향조절을 쉽게 하기 위해, 널 아래 물고기 지느러미와 같은 수평타가 달려 있습니다.)
We can't wait for June


6월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요


('wait for' 는 '~을 기다리다'란 뜻이죠. wait은 보통 기다리다는 뜻으로 많이 쓰이지만 식탁에서 시중들다란 뜻도 있습니다. 거기서 나온 말이 waiter, 또는 waitress죠. 식당에서 주문을 받고 음식을 나르는 종업원 말입니다.)


We'll all be gone for the summer


여름 내내 가있을 거에요
We're on safari to stay


파도 타기 여행을 다닐 거에요


(safari하면 보통 아프리카의 야생 동물 사냥이나 동물 관광을 의미하는데요. 여기저기 다니면서 여행하는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Tell the teacher we're surfin'


선생님께 말해줘요, 우리 파도 타는 중이라고
Surfin' U.S.A.


서핑 유에스에이


서핑, 파도 타기 스포츠는 하와이에서 발전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18세기 유럽인들이 하와이 원주민들이 서핑을 즐기는 걸 봤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서핑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세기에 들어서 입니다. 올림픽 수영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파오아 듀크 카하나모쿠는 하와이 출신인데요. 1920년대에 카하나모쿠는 오아후섬의 와이키키 해변가에 처음 서핑 클럽을 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하나모쿠를 근대 서핑의 창시자로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1956년에 호주의 토케이 해안에서 제1회 국제 서핑 축전이 열렸구요. 1960년대초부터 세계 선수권 대회가 열리고 있고, 1974년에 국제 서핑 협회가 창설됐습니다. 한국에서는 1995년에 제주도 중문 해수욕장에서 첫 서핑 동호회가 탄생했구요. 동호인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Haggerty's and Swami's
해거티스와 스와미스


(Haggerty's 와 Swami's는 둘 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해변 이름인데요. 두 곳 다 파도 타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Inside outside U.S.A)
미국 안팎에서


Pacific Palisades


퍼시픽 팰리세이즈


(Pacific Palisades는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에 있는 구역 이름인데요. 역시 태평양을 끼고 있죠.)
San Onofre and Sunset
샌 오노프리와 선셋


(San Onofre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San Onofre State Beach, 그러니까 캘리포니아 주립 해안공원을 말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해안공원의 하나구요. sunset는 원래 해가 지는 일몰을 의미하죠. 여기서는 하와이 오아후섬의 Sunset Beach를 의미한다고 생각되는데요. 파도가 높기로 유명한 곳이죠. 캘리포니아주 남부에도 Sunset Beach란 곳이 있습니다.)


Redondo Beach L.A.


로스 앤젤레스의 리단도 비치


(Redondo Beach는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 군에 있는 도시를 말하는데요. 역시 바다를 끼고 있습니다.)
All over La Jolla


라 호야 전역에서


(La Jolla는 캘리포니아 남부 샌디에고 인근에 있는 바닷가 마을 이름인데요. 부자 동네로 유명한 곳입니다. La Jolla란 마을 이름은 보석을 뜻하는 스페인어 la joya에서 왔다는 설도 있구요. 산에 난 구멍을 뜻하는 원주민 인디언어 woholle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습니다.)
At Waimea Bay


그리고 와이메아만에서
(Waimea Bay는 하와이 오하우 섬 북쪽에 있는 만 이름인데요. 겨울철에 국제적인 파도타기 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Everybody's gone surfin'


모두들 파도 타러 갔죠
Surfin' U.S.A.


서핑 유에스에이



서핑은 이제 바다가 있는 곳이라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됐죠. 하지만 서핑하면 역시 미국의 하와이나 캘리포니아를 떠올리게 되죠. 두 곳은 파도가 높아서 서핑 장소로 유명한데요. 서핑은 이제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문화의 상징처럼 돼 있습니다. 서핑하는 사람들을 surfer (서퍼)라고 하는데요. 요즘 미국에서는 동네 서퍼들의 텃세가 종종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파도타기에 좋은 해변을 독점하려고 일반 관광객들과 마찰을 빚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팝스 잉글리시, 오늘은 비치 보이즈의 'Surfin' USA'의 가사를 해석해 봤는데요. 이 노래를 부른 비치보이즈는 1960년대와 70년대에 크게 인기를 끌었던 캘리포니아 출신의 5인조 밴드죠. 'America's Band (미국의 밴드)'란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이 노래 'Surfin' USA'는 비치 보이즈 단원인 브라이언 윌슨 (브라이언 윌슨)이 척 베리 (Chuck Berry)가 쓴 'Sweet Little Sixteen'의 곡조를 따서 만든 곡이죠. 1963년 당시 브라이언 윌슨은 주디 보울스란 여자와 사귀고 있었는데요. 보울스의 동생인 지미 보울스는 아주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브라이언 윌슨은 서핑에 관한 노래를 쓰고 싶다고 생각했구요. 지미 보울스에게 서핑 장소로 유명한 곳들을 적어달라고 해서 노래 가사를 완성했다고 하네요.


팝스 잉글리시, 이제 또 헤어질 시간인데요. 비치 보이즈의 'Surfin' USA'의 다시 한번 들으면서 오늘 시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VOA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