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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Route 66 by Nat King Co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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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팝스 잉글리시의 부지영입니다. 바야흐로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요즘 워싱턴 시내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치솟는 기름값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자동차 여행에 나설 텐데요. 다만 멀리 가진 않구요. 집에서 세 시간 거리 정도를 여행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하네요.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올 여름 자동차로 대륙횡단 여행에 나서는 사람은 별로 많지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동차 여행, 대륙횡단 하니까 Nat King Cole (냇 킹 콜)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Route 66 (66번 국도)' 란 제목의 노래인데요,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팝스 잉글리시, 오늘은 냇 킹 콜의 'Route 66'의 가사 해석해 보구요. 또 66번 도로에 얽힌 여러가지 뒷 얘기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절) If you ever plan to motor west, 자동차를 타고 서쪽으로 갈 계획이라면 (motor는 원래 발동기, 전동기란 뜻이죠. 여기서는 'drive', '자동차로 가다'란 의미로 쓰였습니다. 자동차류를 motor vehicle이라고도 하죠.) 내가 권하는 길로 가세요, 최고의 고속도로를 타세요 (way에는 길이란 뜻도 있고, 방식이란 뜻도 있죠, 여기서는 두가지 다 해당이 될 것 같습니다. 나의 길, 내가 권하는 길로 가란 뜻도 되고, 내 식으로 하란 뜻도 되겠죠? highway는 도시나 마을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를 말하는데요. 보통 고속도로라고 하죠. 고속도로를 expressway, freeway라고도 하는데요. freeway는 보통 통행료가 없는 고속도로를 말합니다.) 66번 국도를 신나게 달리세요 (여기서 kick은 재미란 뜻의 fun, pleasure의 의미로 쓰였습니다. "We went bowling just for kicks."하면 "그냥 재미로 보울링 치러 갔습니다."란 뜻입니다.)
시카고에서 로스 앤젤레스까지 굽어져 이어지죠 (여기서 wind는 바람이란 뜻의 명사가 아니라 '굽이지다, 꾸불거리다'란 뜻의 동사입니다. 바람을 뜻하는 wind와 철자는 같지만 발음이 다릅니다. "The creek winds down the mountain."하면 "개울이 산 아래로 굽이져 흐릅니다."란 뜻이 되겠죠? 시계나 태엽 등을 감을 때도 wind를 씁니다. 또 구어로 어떤 일의 강도나 낮아지거나 분위기가 가라앉는 걸 표현할 때도 wind를 씁니다. "The party wound down as the guests began to leave."하면 "손님들이 떠나기 시작하면서 파티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란 뜻입니다. 'relax', '긴장을 풀다'란 뜻도 있는데요. "I need to wind down for a while."하면 "나는 잠깐 긴장을 풀고 쉬어야 돼요."란 말입니다.) 총 2천 마일이 넘는답니다. (1마일은 약 1.6 킬로미터니까요. 2천 마일은 3천2백18 킬로미터에 해당됩니다.) 66번 국도를 신나게 달리세요 'Route 66 (66번 국도)', 이 노래는 미국의 가수이자 재즈 피아노 연주자인 바비 트루프 (Bobby Troup)가 1946년에 쓴 곡입니다. 원래 제목은 'Get Your Kicks On Route 66' 인데요. 보통 줄여서 'Route 66'라고 하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다음 해인 1946년 트루프는 아내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펜실베니아주에서 캘리포니아로 여행하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고속도로 선상에 있는 작은 호텔에 들러 지도를 들여다 보면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아내가 Route 40, 그러니까 40번 국도에 관한 노래를 써보라고 권했다고 하네요. 트루프는 시카고만 지나면66번 국도를 타고 로스 앤젤레스까지 쭉 갈 건데 무슨 40번 국도 타령이냐고 답을 했구요. 그러자 아내가 "Get your kicks on Route 66."라고 말을 했다는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너무 좋은 노래가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트루프는 캘리포니아로 오는 차안에서 가사를 썼는데요. 멜로디는 쉽게 생각이 났지만 별로 좋은 가사가 떠오르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고 하죠. 그래서 66번 국도가 지나가는 도시와 마을의 이름을 넣어서 가사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2절) 세인트 루이스를 지나 미주리주 조플린을 통과하죠 (세인트 루이는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를 말합니다. 프랑스 왕 루이 15세의 이름을 딴 도시죠. 세인트 루이스 하면 대형 아치로 유명한데요. 서부로 가는 관문이란 뜻에서 강철로 축조된 건축물입니다. 세인트 루이스는 고속도로와 항공로, 미시시피 강의 수운 등 교통망이 발달해 상공업과 경제의 중심지가 되고 있습니다. 조플린은 미주리주 서남부에 위치한 인구 5만명의 작은 도시입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매우 아름답죠 (오클라호마 시티는 오클라호마주의 주도로 인구가 1백만명이 넘는데요. 면적 면에서 미국 도시들 가운데 두번째로 큰 도시라고 합니다. 1995년 4월 19일 바로 이곳 오클라호마 시티에 있는 연방청사에서 폭탄 테러 사건이 일어나 1백68명이 숨졌었습니다.) 텍사스주의 아마릴로와 뉴멕시코주의 갤럽을 보게될 거에요 (텍사스주의 아마릴로의 원래 이름은Oneida, 오네이다였는데요. 도시 이름을 아마릴로로 바꾸면서 '텍사스의 노란 장미'란 별명을 갖게 됐습니다. 도시 이름 아마릴로는 스페인어로 노란색을 뜻하기 때문이죠. 스페인어 발음은 아마리요 입니다. 아마릴로는 헬륨 매장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한 때 세계 헬륨의 수도라고도 불리웠구요. 최근에는 오스프리 하이브리드 비행기 조립공장이 들어서면서 'Rotor City, USA', 즉 '미국의 회전날개 도시'란 별명도 갖게 됐습니다. 뉴멕시코주의 갤럽은 애틀란틱 퍼시픽 철도회사의 경리부장이었던 데이비 갤럽 씨의 이름을 딴 도시인데요. 직원들이 봉급을 타러 갤럽 씨가 있는 곳으로 간다는 뜻에서 갤럽이 마을 이름으로 굳었구요. 그런가 하면 직원들이 봉급을 타러갈 때 gallop, 말이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처럼 뛰어간다 해서 갤럽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갤럽은 '세계 인디안의 수도'란 별명을 갖고 있는데요. 주민의 3분의 1이상이 미국 원주민 인디언의 피를 물려 받았다고 합니다. ) 애리조나주의 플래그스태프도 볼 수 있죠, 위노나도 잊지 마세요 (이 노래에 나오는 도시와 마을은 모두 66번 고속도로가 직접 통과하는 곳인데요. 단 한가지 예외가 바로 위노나 입니다. 위노나는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 인근에 있는 작은 마을인데요. Flagsaff, Arizona의 Arizona와 운율을 맞추기 위해 같은 na로 끝나는 Winona를 집어넣은 것 같습니다. 플래그스태프는 미국 서남부 애리조나주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지난 2005년 미국의 한 잡지는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0개 도시를 선정하면서 플래그스태프를 2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또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는 사람들에게 젊어지는 느낌을 주는10개 도시 가운데 하나로 애리조나주의 플래그스태프를 선정했습니다.) 킹맨, 바스토우, 샌 버나디노 (애리조나주 킹맨은 인구가 3만명이 채 안되는 애리조나주의 작은 마을인데요. '66번 국도의 심장'이라고 불리웠구요.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바스토우는 여기서 캘리포니아주 바스토우를 의미하죠.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군에 있는데요. 이 지역 교통의 요지입니다. 샌 버나디노는 샌 버나디노군에 있는 도시인데요. 한국의 경기도 고양시와 자매결연을 맺고있다고 하네요.) 이 시기적절한 조언을 들으세요 (hip은 신체의 골반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형용사로 쓰일 때는 '세상물정에 밝은' 이란 뜻도 있구요. 또 '최신유행의' 란 뜻도 있습니다. timely는 '적절한, 적시의, 때마침' 이란 뜻이죠.) 캘리포니아로 여행할 때는 66번 국도를 신나게 달리세요 Route 66, 66번 국도는 미국 중서부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에서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까지 이어졌던 길이죠. 66번 국도는 1926년 11월에 생겼는데요. 대륙횡단 도로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두 기업인, 오클라호마주 출신인 사이러스 애버리 씨와 미주리주 출신 존 우드러프 씨의 노력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미국의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도로는 이전에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도시나 마을을 지나가는 게 아니라 그냥 직선으로만 연결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동차로 여행하기엔 불편했구요. 농산물 수송에나 주로 이용됐습니다. 66번 국도 포장작업은 1938년에 끝났는데요. 미국의 유명 작가 존 스타인벡은 1939년에 발표한 소설 '분노의 포도'에서 66번 국도를 'The Mother Road (어머니의 길)'이라고 부르면서, 기회에 이르는 길로 묘사를 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66번 국도는 군대와 장비를 동부에서 서부로 수송하는데 이용됐구요. 전쟁이 끝난 뒤에는 미국인들의 자동차 여행 붐을 일으키면서, 미국의 꿈과 자유, 번영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당시 관광산업이 발전하면서 66번 국도 선상에 많은 식당과 주유소, 모텔이 들어섰구요. 주변 경제가 크게 발전했죠. 하지만 동부와 서부를 잇는 새로운 도로들이 건설되면서 66번 국도는 서서히 쇠퇴했구요. 1985년에 공식적으로 미국 고속도로 조직망에서 누락됐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지도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가 싶었는데요. 요즘에는 'Historic Route 66 (역사상으로 중요한 66번 국도)'란 이름으로 다시 지도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을이나 도시 별로 66번 국도의 일부 구간을 도로로 사용하는 곳도 있지만요. 예전처럼 시카고에서 로스 앤젤레스까지 쭉 66번 국도로 여행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The Main Street of America (미국의 중심가)', The Mother Road (어머니 길)'로 불리웠던 Route 66, 이제 66번 국도는 미국인들에게 향수로만 남아 있습니다. (반복구) Won't you get hip to this timely tip 이 시기적절한 조언을 들으세요 캘리포니아로 여행할 때는 66번 국도를 신나게 달리세요 Get your kicks on route sixty-six. 66번 국도를 신나게 달리세요 냇 킹 콜의 노래 'Route 66 (66번 국도)', 끝까지 해석해 봤습니다. 이 노래는 원래 재즈 피아노 연주자이자 가수인 바비 트루프가 쓴 곡인데요. 냇 킹 콜이 불러서 크게 히트시켰구요. 냇 킹 콜 외에 척 베리 (Chuck Berry), 영국 밴드 롤링 스톤즈 (Rolling Stones)가 부른 노래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팝스 잉글리시의 부지영입니다. 바야흐로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요즘 워싱턴 시내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치솟는 기름값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자동차 여행에 나설 텐데요. 다만 멀리 가진 않구요. 집에서 세 시간 거리 정도를 여행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하네요.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올 여름 자동차로 대륙횡단 여행에 나서는 사람은 별로 많지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동차 여행, 대륙횡단 하니까 Nat King Cole (냇 킹 콜)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Route 66 (66번 국도)' 란 제목의 노래인데요.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팝스 잉글리시, 오늘은 냇 킹 콜의 'Route 66'의 가사 해석해 보구요. 또 66번 도로에 얽힌 여러가지 뒷 얘기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절입니다. (1절) If you ever plan to motor west, 자동차를 타고 서쪽으로 갈 계획이라면 (motor는 원래 발동기, 전동기란 뜻이죠. 여기서는 'drive', '자동차로 가다'란 의미로 쓰였습니다. 자동차류를 motor vehicle이라고도 하죠.) 내가 권하는 길로 가세요, 최고의 고속도로를 타세요 (way에는 길이란 뜻도 있고, 방식이란 뜻도 있죠, 여기서는 두가지 다 해당이 될 것 같습니다. 나의 길, 내가 권하는 길로 가란 뜻도 되고, 내 식으로 하란 뜻도 되겠죠? highway는 도시나 마을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를 말하는데요. 보통 고속도로라고 하죠. 고속도로를 expressway, freeway라고도 하는데요. freeway는 보통 통행료가 없는 고속도로를 말합니다.) 66번 국도를 신나게 달리세요 (여기서 kick은 재미란 뜻의 fun, pleasure의 의미로 쓰였습니다. "We went bowling just for kicks."하면 "그냥 재미로 보울링 치러 갔습니다."란 뜻입니다.)
시카고에서 로스 앤젤레스까지 굽어져 이어지죠 (여기서 wind는 바람이란 뜻의 명사가 아니라 '굽이지다, 꾸불거리다'란 뜻의 동사입니다. 바람을 뜻하는 wind와 철자는 같지만 발음이 다릅니다. "The creek winds down the mountain."하면 "개울이 산 아래로 굽이져 흐릅니다."란 뜻이 되겠죠? 시계나 태엽 등을 감을 때도 wind를 씁니다. 또 구어로 어떤 일의 강도나 낮아지거나 분위기가 가라앉는 걸 표현할 때도 wind를 씁니다. "The party wound down as the guests began to leave."하면 "손님들이 떠나기 시작하면서 파티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란 뜻입니다. 'relax', '긴장을 풀다'란 뜻도 있는데요. "I need to wind down for a while."하면 "나는 잠깐 긴장을 풀고 쉬어야 돼요."란 말입니다.) 총 2천 마일이 넘는답니다. (1마일은 약 1.6 킬로미터니까요. 2천 마일은 3천2백18 킬로미터에 해당됩니다.) 66번 국도를 신나게 달리세요 'Route 66 (66번 국도)', 이 노래는 미국의 가수이자 재즈 피아노 연주자인 바비 트루프 (Bobby Troup)가 1946년에 쓴 곡입니다. 원래 제목은 'Get Your Kicks On Route 66' 인데요. 보통 줄여서 'Route 66'라고 하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다음 해인 1946년 트루프는 아내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펜실베니아주에서 캘리포니아로 여행하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고속도로 선상에 있는 작은 호텔에 들러 지도를 들여다 보면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아내가 Route 40, 그러니까 40번 국도에 관한 노래를 써보라고 권했다고 하네요. 트루프는 시카고만 지나면66번 국도를 타고 로스 앤젤레스까지 쭉 갈 건데 무슨 40번 국도 타령이냐고 답을 했구요. 그러자 아내가 "Get your kicks on Route 66."라고 말을 했다는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너무 좋은 노래가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트루프는 캘리포니아로 오는 차안에서 가사를 썼는데요. 멜로디는 쉽게 생각이 났지만 별로 좋은 가사가 떠오르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고 하죠. 그래서 66번 국도가 지나가는 도시와 마을의 이름을 넣어서 가사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2절) 세인트 루이스를 지나 미주리주 조플린을 통과하죠 (세인트 루이는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를 말합니다. 프랑스 왕 루이 15세의 이름을 딴 도시죠. 세인트 루이스 하면 대형 아치로 유명한데요. 서부로 가는 관문이란 뜻에서 강철로 축조된 건축물입니다. 세인트 루이스는 고속도로와 항공로, 미시시피 강의 수운 등 교통망이 발달해 상공업과 경제의 중심지가 되고 있습니다. 조플린은 미주리주 서남부에 위치한 인구 5만명의 작은 도시입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매우 아름답죠 (오클라호마 시티는 오클라호마주의 주도로 인구가 1백만명이 넘는데요. 면적 면에서 미국 도시들 가운데 두번째로 큰 도시라고 합니다. 1995년 4월 19일 바로 이곳 오클라호마 시티에 있는 연방청사에서 폭탄 테러 사건이 일어나 1백68명이 숨졌었습니다.) 텍사스주의 아마릴로와 뉴멕시코주의 갤럽을 보게될 거에요 (텍사스주의 아마릴로의 원래 이름은Oneida, 오네이다였는데요. 도시 이름을 아마릴로로 바꾸면서 '텍사스의 노란 장미'란 별명을 갖게 됐습니다. 도시 이름 아마릴로는 스페인어로 노란색을 뜻하기 때문이죠. 스페인어 발음은 아마리요 입니다. 아마릴로는 헬륨 매장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한 때 세계 헬륨의 수도라고도 불리웠구요. 최근에는 오스프리 하이브리드 비행기 조립공장이 들어서면서 'Rotor City, USA', 즉 '미국의 회전날개 도시'란 별명도 갖게 됐습니다. 뉴멕시코주의 갤럽은 애틀란틱 퍼시픽 철도회사의 경리부장이었던 데이비 갤럽 씨의 이름을 딴 도시인데요. 직원들이 봉급을 타러 갤럽 씨가 있는 곳으로 간다는 뜻에서 갤럽이 마을 이름으로 굳었구요. 그런가 하면 직원들이 봉급을 타러갈 때 gallop, 말이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처럼 뛰어간다 해서 갤럽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갤럽은 '세계 인디안의 수도'란 별명을 갖고 있는데요. 주민의 3분의 1이상이 미국 원주민 인디언의 피를 물려 받았다고 합니다. ) 애리조나주의 플래그스태프도 볼 수 있죠, 위노나도 잊지 마세요 (이 노래에 나오는 도시와 마을은 모두 66번 고속도로가 직접 통과하는 곳인데요. 단 한가지 예외가 바로 위노나 입니다. 위노나는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 인근에 있는 작은 마을인데요. Flagsaff, Arizona의 Arizona와 운율을 맞추기 위해 같은 na로 끝나는 Winona를 집어넣은 것 같습니다. 플래그스태프는 미국 서남부 애리조나주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지난 2005년 미국의 한 잡지는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0개 도시를 선정하면서 플래그스태프를 2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또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는 사람들에게 젊어지는 느낌을 주는10개 도시 가운데 하나로 애리조나주의 플래그스태프를 선정했습니다.) 킹맨, 바스토우, 샌 버나디노 (애리조나주 킹맨은 인구가 3만명이 채 안되는 애리조나주의 작은 마을인데요. '66번 국도의 심장'이라고 불리웠구요.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바스토우는 여기서 캘리포니아주 바스토우를 의미하죠.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군에 있는데요. 이 지역 교통의 요지입니다. 샌 버나디노는 샌 버나디노군에 있는 도시인데요. 한국의 경기도 고양시와 자매결연을 맺고있다고 하네요.) 이 시기적절한 조언을 들으세요 (hip은 신체의 골반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형용사로 쓰일 때는 '세상물정에 밝은' 이란 뜻도 있구요. 또 '최신유행의' 란 뜻도 있습니다. timely는 '적절한, 적시의, 때마침' 이란 뜻이죠.) 캘리포니아로 여행할 때는 66번 국도를 신나게 달리세요 Route 66, 66번 국도는 미국 중서부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에서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까지 이어졌던 길이죠. 66번 국도는 1926년 11월에 생겼는데요. 대륙횡단 도로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두 기업인, 오클라호마주 출신인 사이러스 애버리 씨와 미주리주 출신 존 우드러프 씨의 노력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미국의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도로는 이전에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도시나 마을을 지나가는 게 아니라 그냥 직선으로만 연결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동차로 여행하기엔 불편했구요. 농산물 수송에나 주로 이용됐습니다. 66번 국도 포장작업은 1938년에 끝났는데요. 미국의 유명 작가 존 스타인벡은 1939년에 발표한 소설 '분노의 포도'에서 66번 국도를 'The Mother Road (어머니의 길)'이라고 부르면서, 기회에 이르는 길로 묘사를 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66번 국도는 군대와 장비를 동부에서 서부로 수송하는데 이용됐구요. 전쟁이 끝난 뒤에는 미국인들의 자동차 여행 붐을 일으키면서, 미국의 꿈과 자유, 번영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당시 관광산업이 발전하면서 66번 국도 선상에 많은 식당과 주유소, 모텔이 들어섰구요. 주변 경제가 크게 발전했죠. 하지만 동부와 서부를 잇는 새로운 도로들이 건설되면서 66번 국도는 서서히 쇠퇴했구요. 1985년에 공식적으로 미국 고속도로 조직망에서 누락됐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지도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가 싶었는데요. 요즘에는 'Historic Route 66 (역사상으로 중요한 66번 국도)'란 이름으로 다시 지도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을이나 도시 별로 66번 국도의 일부 구간을 도로로 사용하는 곳도 있지만요. 예전처럼 시카고에서 로스 앤젤레스까지 쭉 66번 국도로 여행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The Main Street of America (미국의 중심가)', The Mother Road (어머니 길)'로 불리웠던 Route 66, 이제 66번 국도는 미국인들에게 향수로만 남아 있습니다. (반복구) Won't you get hip to this timely tip 이 시기적절한 조언을 들으세요 캘리포니아로 여행할 때는 66번 국도를 신나게 달리세요 Get your kicks on route sixty-six. 66번 국도를 신나게 달리세요 냇 킹 콜의 노래 'Route 66 (66번 국도)', 끝까지 해석해 봤습니다. 이 노래는 원래 재즈 피아노 연주자이자 가수인 바비 트루프가 쓴 곡인데요. 냇 킹 콜이 불러서 크게 히트시켰구요. 냇 킹 콜 외에 척 베리 (Chuck Berry), 영국 밴드 롤링 스톤즈 (Rolling Stones)가 부른 노래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VOA 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