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12월 한 달 동안 이티폰과 함께 또 마무리를 하게됫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생각보다 체감 변화가 있어서 이렇게 후기를 남긴다. 내가 이티폰을 사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영어를 “공부”처럼 하기보다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말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특히 실제 상황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표현 위주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티폰의 가장 큰 장점은 짧고 부담 없는 학습 구성이다. 하루에 길게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되고, 출퇴근 시간이나 잠들기 전에 10~15분 정도만 투자해도 충분히 한 과정을 끝낼 수 있었다. 특히 ‘오늘의 표현’처럼 실생활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문장들이 많아서, 그냥 외우는 느낌이 아니라 상황을 떠올리면서 말하게 되는 점이 좋았다. 예전에는 영어 문장을 보면 머릿속에서 한 번 한국어로 바꿔 생각했는데, 요즘은 바로 입 밖으로 나오려는 속도가 조금 빨라진 느낌이다.

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발음과 말하기 연습이다. 단순히 듣고 넘기는 게 아니라, 직접 말해보고 비교해볼 수 있어서 내가 어느 부분에서 발음이 부족한지 알 수 있었다. 처음에는 내 목소리 듣는 게 어색했는데, 계속 하다 보니 오히려 고쳐야 할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서비스 업무나 일상 대화에서 자주 쓰는 표현들이 많아서 실용성이 높다고 느꼈다.

12월은 연말이라 약속도 많고 바쁜 달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티폰은 부담 없이 이어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숙제”처럼 느끼는 사람보다는,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말하는 연습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 앱이라고 생각한다.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확실히 줄었고, 내년에도 계속 이어서 사용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