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12월 수업을 마무리하며, 이티폰과 함께 영어회화를 꾸준히 이어온 시간이 어느덧 꽤 길어졌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단계이지만, 그만큼 억양과 리듬, 어휘 선택처럼 미묘한 차이를 얼마나 정교하게 다듬느냐가 중요해지는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달 수업 역시 그런 세밀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Maria 선생님과의 수업은 단순한 프리토킹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상황이나 인터뷰, 토론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정리해 주는 실전 중심 수업이라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제가 말한 문장을 더 자연스럽고 세련된 표현으로 즉시 리프레이징해 주시고, 억양과 문장 연결 리듬까지 구체적으로 짚어주셔서 말의 흐름이 확실히 부드러워졌다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말의 강약과 끊어 읽기, 문장 말미 처리 같은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생활하다 보니 매일 같은 시간에 수업을 듣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티폰은 수업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 오래 꾸준히 이어오기 좋은 시스템이라고 느낍니다. 일정에 맞춰 부담 없이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이 끊기지 않고, 그 꾸준함이 실력 유지와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업 후 제공되는 피드백을 통해 문장을 다시 정리하고 발음을 반복 연습하는 과정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교재 구성 역시 만족스럽습니다. 단순한 문법 위주가 아니라 시사, 문화,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영어로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즉흥적으로 정리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매일 피드백을 통해 현재 제 수준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잡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번 달 수업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낀 것은, 영어는 ‘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자연스럽고 정교하게 표현하느냐’의 문제라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Maria 선생님과 함께 표현의 완성도와 발음의 디테일을 계속 다듬어 가며, 더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