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제가 이티폰 전화영어를 시작한 건 영어 말하기에 자신감이 너무 부족했기 때문이에요. 학교에서 시험용으로는 영어 공부를 해왔지만, 실제로 외국인과 대화를 하려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간단한 문장조차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매일 조금이라도 말해 보는 습관을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찾다가 이티폰을 알게 되었어요. 특히 매일 아침 10분 수업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 길지 않아서 부담이 적고, 하루를 영어로 시작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막상 시작했을 때는 ‘1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은 거 아닐까?’라는 의심도 있었어요. 하지만 수업을 이어 가면서 오히려 짧기 때문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준비하고 바로 수업을 받으니 머리가 빠르게 깨어나는 느낌도 들었고, 하루의 시작을 활기차게 열 수 있었어요. 단순히 영어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생활 리듬도 건강해졌다는 게 큰 장점이었어요. 전날 늦게 자더라도 아침에 일어나 수업을 해야 하니까 자연스럽게 생활습관도 규칙적으로 변했거든요.

수업 내용도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았어요. 교재 기반으로 문장을 익히는 날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주제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날도 있었는데, 특히 자유 대화가 가장 재미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스포츠 같은 주제로 얘기할 수 있어서 수업이 공부라기보다 진짜 대화 같았거든요. 그러면서도 선생님이 틀린 표현은 자연스럽게 바로잡아 주셔서 ‘아, 이건 이렇게 말해야 하는구나’ 하고 바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선생님이 항상 친절하고 밝게 수업 분위기를 이끌어 주셔서, 실수하는 게 두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틀려도 괜찮다는 자신감이 생기니까, 예전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영어로 말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어요.

또 하나 크게 느낀 건, 아침 10분 영어가 하루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이에요. 수업을 마치고 나면 영어로 몇 문장을 말한 상태라 그런지, 하루 종일 영어 문장이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를 때가 많았어요. 예전에는 단어 하나 떠올리는 것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짧은 문장을 떠올리거나 스스로 말해 보려고 하게 된 거예요. 그게 쌓이다 보니 확실히 영어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이 줄었어요. 영어는 ‘해야지’라고 마음만 먹고 미루면 늘지 않는데, 매일 10분씩이라도 꾸준히 하니까 효과가 훨씬 크더라고요.

가장 감사한 건 선생님들의 태도예요. 제가 잘 몰라서 같은 질문을 두세 번 해도 웃으면서 다시 설명해 주시고, 발음을 틀리면 자연스럽게 따라 해 볼 수 있게 해 주셨어요. 또 수업이 끝날 때마다 “오늘 잘했어요”, “많이 발전했어요” 같은 칭찬을 해 주시니까 자신감이 쌓였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이런 작은 격려가 공부를 계속하게 만드는 힘이 된 것 같아요.

이제는 수업을 시작한 지 시간이 좀 흘러서, 제가 처음보다 얼마나 달라졌는지 실감할 때가 있어요. 예전에는 외국인이 말을 걸면 그냥 고개만 끄덕이고 웃거나 “Sorry?”라고만 했는데, 요즘은 짧게라도 대답할 수 있어요. 물론 아직 문법도 부족하고 어색한 부분이 많지만, 예전처럼 겁먹지 않고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변화예요. 앞으로도 아침 10분 영어 습관을 계속 이어 간다면, 더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결론적으로, 이티폰은 저에게 단순한 영어 공부를 넘어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게 해 준 고마운 습관이에요. 영어에 자신감이 없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긴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매일 10분의 꾸준함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걸 직접 경험했으니까요. 저는 앞으로도 계속 이 수업을 이어 가면서, 더 자유롭게 영어로 말할 수 있는 날을 위해 노력하겟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