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수강을 한 지 3달이 지났네요. 매일 저녁 하루를 마치기 전에 하루 20분 수업을 하는 것이 

이제는 제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마침 제 강사님이 제 나이와 같아서 짧은 시간에 너무 친한 베스트 프렌드가 생긴

느낌입니다. 저는 매일 있었던 일 중에서 함께 생각을 나누거나 감정을 나누고 싶은 부분을 주제로 정하고 얘기하기에 

수업이 아니라 친한 친구와 제 희노애락을 나누는 느낌이어서 20분이 너무 짧기만 하게 느껴집니다. 

 

처음 한두달 간은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강사님과 저 모두 고민을 계속했습니다. 수업 강의자료를 가지고 하니 

수업이 너무 딱딱해지는 것 같고, 또 강의자료를 이용하지 않으니 주제를 어떻게 정할지 어떻게 피드백을 주고받을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두달동안 서로 친해지고 나니 매일 강사님이나 제가 정한 화제로 수업을 하기로 정했고, 

그에 맞춰서 발음, 문법 등은 강사님이 고쳐주시고, 문법은 제가 별도로 책을 정해서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매순간 제 영어 실력향상을 위해 저뿐만이 아니라 강사님도 항상 고민해주셔서 그 부분에 대해 조금씩 보완해 나가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긴 여정에 친구가 있어서 항상 외롭지 않게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