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9월을 맞이하며 지난 한 달의 학습을 조용히 돌아보았습니다. 

8월 동안은 부득이하게 강사님 교체가 잦았지만, 

이티폰의 체계 덕분에 수업의 흐름이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새로 배정된 강사님들께서 이전 기록과 목표를 신속히 파악해 주셔서 연속성은 온전히 유지되었고, 

오히려 다양한 설명 방식과 발음을 접하면서 듣기 폭이 넓어졌다고 느꼈습니다. 

강사님들의 수업 퀄리티는 변함없이 훌륭했고, 

제 컨디션과 일정에 맞춘 속도 조절이 매우 세심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학습을 이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유연한 예약 시스템이었습니다. 

수업 시작 30분 전까지 일정 조정이 가능해 예고 없이 생기는 회의와 외근에도 무리 없이 대응할 수 있었고, 

그 결과 루틴이 끊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8월에 정리해 둔 표현들을 실제 대화에 끼워 넣는 연습을 이어가며, 

녹음본으로 섀도잉을 반복했습니다. 

같은 문장을 여러 날 간격으로 다시 말해 보면 호흡이 안정되고, 

문장 길이가 길어져도 중간에 멈칫하는 횟수가 분명히 줄었습니다.

 

이티폰은 제게 여전히 편안한 학습 공간입니다. 

업무로 잠시 속도를 늦추더라도 다시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리듬을 회복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의 가치를 확인했습니다. 

영어는 단번에 도약하기보다는 축적의 힘으로 자라난다고 믿습니다. 

9월에도 저는 지난달의 성과 위에 차분히 한 줄을 더 쌓겠습니다. 

이티폰과 함께, 더 정확하고 자신 있는 말하기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