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처음 전화영어를 시작할 때는 사실 반신반의했어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전화를 받아서 영어로 대화한다는 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럽고, 제 영어 실력에도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어요. 무엇보다도 큰 장점은 매일 꾸준히 영어를 ‘실제로’ 말할 기회를 갖는다는 거예요. 예전에는 영어 문장을 머릿속으로만 정리하다가 막상 말하려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이티폰을 꾸준히 하면서 짧은 표현이라도 바로 입에서 나오는 게 느껴져요. 그 순간 아, 내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또 선생님들이 발음을 꼼꼼하게 잡아주시고, 잘못된 표현을 자연스럽게 고쳐주셔서 그 자리에서 바로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에요. 혼자 공부할 때는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서는 바로바로 교정이 되니까 훨씬 효율적이에요. 그리고 하루 10분, 20분이라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부담 없이 이어갈 수 있고, 짧지만 매일 반복되니까 영어를 생활 습관처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보다 자신감이 많이 붙었어요. 외국인과 마주쳤을 때 예전에는 겁부터 났는데, 지금은 적어도 인사하고 간단한 대화를 이어갈 정도의 용기가 생겼어요. 이건 교재 공부만으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수업을 들으면서 더 자연스럽게 제 생각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영어 회화에 자신이 없거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께 이티폰 전화영어는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