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이티폰으로 전화 영어를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전화 영어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대학을 다니던 20대 때에도 영어의 중요성에 대해

주변에서 항상 준비해 두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딱히 결정적인 계기가 없어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습니다. 막상 사회에 나와서 일을 해보니 제 업무 특성상 영어를 

하지 못한다고 해서 크게 지장이 있지도 않아 영어 공부에 대한 생각은 아예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외국에 나갈 기회가 생기고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 하다 보니 나부터 공부해 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전화 영어를 시작한 지 벌써 1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 제 영어실력은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원어민의 대화에 딱히 무리가 없고 아직도 꾸준히 문법과 단어 공부를 하고 있기에 영어 공부를 하냐 아니냐를 떠나서 늦은 나이에도 버릇처럼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티폰을 만나기 전에 다른 곳에서도 전화 영어를 해봤고 중간에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잠깐 쉴 때도 있었습니다. 실력이 드라마틱하게 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며 좌절하던 시간도 있었구요. 하지만 여러번 다시 전화영어를 시작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그냥 꾸준히 놓지 않고 하는 것이 지름길 아닐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짧은 전화수업으로 제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쌓이고 계속해서 영어에 대한 민감성을 가지고 있다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스스로에게 변화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직장 동료들에게 제가 전화영어를 10년 넘게 하고 있다고 하면 주위에서 다들 놀랍니다. 뭐 아주 자랑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지만 그 긴 시간을 수업해 왔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출퇴근 시간에 차에서 회화 내용을 들으면서 조금씩 익혔던 구문들을 실제 수업에도 써먹어 보고 하면서 아직도 제 영어공부는 진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