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유튜*만 보던 저의 인생에서 영어를 잘해보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아직 대학생이고 혼자 살다보니 월세를 충당하기 위해서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남들에 비해서 얼마 안되는 금액이라고 할지라도 저에게 굉장히 소중하게 느껴지는데 5만원 조금 안되는 그 돈을 그저 옷을 사고 먹는 것에 쓰는 것보다 영어 수업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우선 너무 행복한 한 달이었습니다. 

 

저는 11시 정도에 수업을 신청했는데 늦잠을 자서 수업을 놓칠까 두려워서 애매히게 정해놓은 시간이 어느세 저의 기상시간이 되어버렸네요.. 

그래서 조금씩 수업 시간을 앞당겨 보는 것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사담이 길었고 실제 수업이 어떤지 궁금하실 텐데요. 

저는 cherlyn 이라는 필리핀 선생님과 영어를 배우고 있었는데 굉장히 친절하시고 저를 응원해주십니다. 사실 저를 실제로 모르는 사람과 저의 일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응원을 받고 매주 2번씩 영어로 수업을 듣고 짧은 프리토킹을 하는 것은 흔한 경험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발음도 영어를 많이 말할 수록 잡혀가는 기분이 들고 학교에서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을 듣던 어렸을 때 이후로 영어를 말할 일이 없다보니 알바를 하다가 외국인 손님을 만나도 어버버 했었는데 지금은 꽤나 여유를 찾았습니다. 

 

저는 수업을 들을 때마다 밖에 있거나 막 일어나서 전화통화를 하다보니 필기를 하지도 않고 교재만 겨우 펴서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실 이는 굉장히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전화 영어가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혼자서 수업을 필기하고 자신의 발음을 피드백해주시는 선생님들의 말씀을 적어두고 자주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 신청했던 것은 주 2회 10분 수업이었는데 발음, 매 수업마다 주시는 피드백, 통화 녹음본, 교재들 모두 일상회화에서 굉장히 유익한 것이어서 당장은 필요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영어를 씀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영어 수업에 크게 부담을 느끼시고 프리토킹을 하기엔 영어 실력이 부족하시거나 자신감이 없으시다면 토크 얼라이브 수업을 들으면서 2~3분의 프리토킹 + 5~7분 남짓의 해당 회차의 교재를 보면서 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