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최근에 이티폰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꾸준히 수업을 해오다가 한번 쉬게 되니까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언어라는 것이 사용하지 않으면 잊게 마련이라 새롭게 수업을 시작하는데 생각나지 않는 단어가 있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오랜 시간 함께 수업을 해왔기 때문에 시스템이나 교재나 모든 것들이 익숙해서인지 금방 적응을 한 것 같습니다. 전화 영어를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늦은 시간에도 원어민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인데요. 주변에 원어민이 있지 않는 이상 영어로 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긴 어려우니까요. 사소한 이야기라도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며 문화에 대해서도 서로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늦은 나이에 영어를 시작했고 직장을 다니다 보니까 아무래도 소홀해 지더라구요. 그래도 여지껏 공부해 온 것이 아깝기도 하고 자막없이 영화 보는 것이 목표였던 지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여러가지 생각도 많고 퇴근하고 와서 아이들 챙기고 영어 공부할 시간이 있을까 몇달을 망설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막상 시작하고 나나 마음이 편하네요.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하는 수업이라서 교재는 비교적 쉬운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단어와 문법도 많이 잊은 것 같아서 틈틈히 공부하고 수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적응로 여유가 없을때는 수업 시간을 바꾸 거나 미룰수도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되도록 수업을 하려고 노력하겠지만요.

앞으로 이티폰과 함께 하며 잃어버렸던 제 영어 실력을 되찾아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