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3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처음에는 직장 근처 영어회화학원에 다닐까하고 참여수업 1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허나 참여수업을 하여보니 이미 저만 빼고 나머지분들은 서로들 너무 친숙하시고 특히 회화시간에 자기네 그룹끼리 대화를하여 제가 들어갈 빈틈은 없어보였습니다. 2시간 30분 수업이었는데 너무나 길게 느껴지고 기가 빨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어공부는 해야하는데, 아직 누군가와 회화할 정도의 수준은 되지 못하고 그래서 인터넷을 계속 검색하다가 우연히 전화영어를 알게되었고, 이후 레벨테스트 및 상담을 통하여 전화보다는 화상이 더 도움이 될것이라는 추천에 화상영어를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웹캠도 구매하고 헤드셋도 구매해 보았습니다. 아직도 첫 수업이 기억에 남는데 얼어 붙어서 한마디도 못했었습니다. 막상 모르는 외국인과 대화한다는 부담감에 순간 얼어붙고 머리속이 하얗게 되었습니다. 평소 알고있는 단어들도 기억이 나질 않고 막상 무슨 말부터해야할까 머리 속이 복잡했습니다. 그렇게 첫 수업이 지나가고 첫 주가 지나가고 첫 달이 지나고....속도는 느리지만 앞으로 꾸준히 공부한다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과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한국인들끼리 섞여서 수업을 받았다면 굉장히 비교 당하고 경쟁속에서 공부를해야했지만 1:1 수업이니만큼 어쨌든 저에게 초점을 맞추어 수업을 진행하고 또 남들 의식하지 않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한다면 언젠가는 부족한 영어를 남들만큼하는 날이 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거나 또는 비슷한 고민이시라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