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와 대박;; 그동안의 후기를 정리해볼 겸 남겨볼까 하고 들어와서 돌아보니 벌써 매일을 주디 선생님과 함께 한 지 5개월 째에 들어섰습니다.

민***폰, 튜*링 등을 조금씩 하다가 이티폰으로는 4년 만에 돌아왔는데 이렇게 하자마자 멈춰 있던 실력이 확확 늘어나는 느낌이 들어 기쁩니다.

위에 캡쳐한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겠지만 정말 꾸준하게 늘고 있고 이걸 제가 직접 느끼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정말 고무적입니다.

 

처음 한 달 째인 6월 초에는 매일 10분간 진행했습니다. (보아뉴스와 토크얼라이브를 비교한 제 첫 달 장문의 후기가 어딘가 있을 것,,..)

주디 선생님과도 잘 맞아서 한 달 후에는 선생님의 추천으로 10분에서 20분으로 변경해 3+1개월을 바로 연장했습니다.

처음엔 꾸준하게 하는 것이나 매일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에도 자신 없고, 10분도 버거울 것 같은데 20분 수업은 부담스러웠는데 막상 해보니 정말 괜찮네요.

 

20분 수업 중 전반 10분 정도는 보통 제가 관심 많은 시사 관련 이야기를 설명하거나 제 주말이나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설명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영어를 하는 제 목표가 제 생각을 한국어만큼 능숙하게 영어로도 표현하는 것이어서 그 연습을 많이 하다보니 이전에 비해 더 묘사도 늘고, 설명도 늘고 있습니다.

이때 주디 선생님께 필리핀에 대해서 물어보면서 문화적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선생님의 유쾌한 설명에 이해도 잘 되고요.

 

후반 10분에는 VOA 뉴스 내용 이해 질문들을 답하고, 주제 관련 추상적인 질문에 대해 제 생각을 표현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제가 듣는 VOA 뉴스 내용 자체는 중급 난이도로, 다채로운 주제를 다룰 수 있고 오디오가 있어 직접 들을 수도 있고, 번역본이 제시되어 번역 연습도 가능합니다.

제가 제일 장점이라 생각하는 건 혼자 공부하면 늘 관심 가지던 분야만 보게 되는데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뉴스를 통해 익히고 환기하게 된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여하간 처음에는 20분이 조금 힘들었는데 이젠 선생님과의 시간이 마냥 즐겁습니다. 말하기가 느는 것도 좋고요. 이러다가 30분 하게 되는 건 아닌지.....ㅎㅎ;;

저는 정말 오랫동안 실력 정체를 겪어왔습니다ㅠㅠ 블랙 코미디도 좋아하고 듣기나 읽기는 전문적인 것이 아니면 어렵지 않게 가능한데 말하기는 특히 정체가ㅠ

글로 적을 때는 큰 문제가 없는데, 말하기는 두서 없기가 아주....; 근데 그것도 매일 꾸준히 하다보니 전반적인 영어 자체가 늘고 있어 넘넘 기쁩니다.

 

간만에 영어 전반이 늘고 있는 드문 경험을 하고 있으니 이제 여기서 더 확 늘게 하기 위해서 다른 다양한 인풋을 병행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제게는 문법이나 단어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긴 텍스트를 많이 소화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 구글 팟캐스트나 오더블, 영어 원서 책들도 추가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넘 게을러서 꾸준히 하는 게 문제지만 무리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내용이 3번이나 날아가서 지쳐서 더는 못 쓰겠네요ㅠㅠ)

 

결론: 영어가 중급 이상이신 분들 꼭 하루 20분 전화 영어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3개월만 꾸준히 하면 확 느는 느낌이 느껴집니다. (감동) 

그럼 저는 현재 레벨 5의 5.0/5점을 넘어 레벨 6, 그리고 레벨 7이 되기 위해 연장하러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