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열살 딸아이 작년 코로나를 계기로 시작한 화상영어가 벌써 반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매일 20분씩 아이 일상처럼 선생님과 대화하다 시간 조정을 위해 주 3회로 연장변경했어요. 어지간하면 힘들고 바쁘다며 싫어할 법도 한데 아이가 정말 절대적으로 화상영어를 그만 둘 생각이 없다는 것이 신기할 뿐입니다 ㅎㅎㅎ

 

 

화상영어를 시작하기 전에 듣기는 다 되었으나 절대 영어로 말하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영어로 말하는 것이 익숙해져서 여기저기 공부하는 데에 많은 시너지가 됩니다. 학교 근처 영어 도서관에서도, 영어수업에서도 이티폰 화상영어 덕을 제대로 보네요. 아이 교육에 가성비를 논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지만, 가성비 참 좋아요 ^^ 꾸준함이 답인듯 합니다.

 

 

이번 수업 4개월치가 끝나고 또 수업 연장을 결정하며 아이가 공부하는 교재에 대해 한번 살펴봤어요. 중간중간 교재 변경을 위해 보기도 했었구요. 이티폰 독해교재는 일상생활과 논픽션이 번갈아 나오더군요.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다양한 생활영어와 지식영역의 영어를 배우기에 적절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교재 고민하시는 분들은 독해교재 살펴보시길 살포시 추천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교재가 저한테 어렵네요. 따라가지 못하겠어요 ㅠ

 

아! 가끔 노트북 상황이 안될 때 화상영어 대신 전화영어로 수업을 하는데요, 전화영어 파일은 폰으로 다운이 가능해 아이의 수업을 쉽게 들어볼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때로 의도적으로 전화영어 수업을 하고 그 파일을 아이에게 직접 들려줘보기도 합니다. 영상 파일을 피드백 하는 것 보다 덜 번거롭고 아이에게도 듣는 피드백이 더 효과적인 것 같기도 해요. 지금 수업해주시는 선생님께서 아이를 잘 이해해주시고 가끔 숙제에 지친 아이를 위로도 해주셔서 많은 부분에 감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아마도 지금 강사님이 이티폰에 계시는 동안은 쭉 이티폰을 생활화할 듯 합니다^^ 이티폰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