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엄마가 이 수업을 처음 신청해 주셨을 때 나는 영어에 대한 안좋은 기억들이 있었다.

다니던 학원에서 원어민 쌤은 너무 빨랐고, 욕심 많았던 한인 쌤은 내 쉬는 시간을 허락지 않았다.

 

 왜 영어가 필요할까?  다들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어가 세계 공통어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여러번 하였지만, 그건 뭐 내 생각일뿐.

 영어 도서관을 다녔는데, 영어 도서관을 그만 두면서 엄마가 화상영어를 하면 어떻겠냐고 하셔서 도서관 대신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티클 읽고 얘기하고 하는게 별로 재미가 없었는데, 한달, 두달, 이렇게 시간이 흘러 한 선생님이랑 몇달 동안 수업을 하다보니, 이제 이런 저런

 얘기를 모두 할 수 있어서 친구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선생님이랑 그날 그날 상황에 따라 주제도 바꿔가며 얘기 하곤 하는데, 수업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정말 이티폰 수업 20분은 숙제도 없고, 밖에서도 부담없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그럼에도 말하는게 편하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우리 학교 영어 시간에는 우선 말하기 노래하기 인사하기등 영어로 말하기 수업이 정말 많은데, 이제 생각해 보니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다.

앞으로도 부담없이 계속 수업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원래 올 4월  부터 시작해서 이제 7개월이 넘었는데, 기존에 했던 수강 기록은 현재 수강기록이랑 같은 화면에 보여지지 않아서 많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