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추석 연휴동안 흐트러진 공부의 패턴을 이티폰 수업 준비하면서 다잡게 됩니다.

규칙적인 수업이 빠지니 나태한 마음이 들어 잠시 영어 공부를 미뤄두었다가

이제 수업을 준비하면서 다시 마음을 가다듬게 되네요^^

하루라도 빈 공백이 생기면 확실히 다시 공부를 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것 같아요

혼자서 했더라면 더 길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티폰으로 보아뉴스 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영자 신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후 이해문제들과 토론문제들을 이야기하면서

강사님과 자유롭게 수업하는 과정입니다.

저는 지금 수업을 하면서 이 과정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사를 매주 업데이트 해주시기

때문에 읽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평상시에 일상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을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토론의 질문들이 매 기사마다

4개씩 있어서 단순 이해가 아닌 나의 주관적인 생각들을 영어로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주어져

저는 지금 이수업을 통해 영어식으로 토론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생각해서 나름 뿌듯합니다.

정확한 논거를 제시하는 연습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수업시에 강사님께서 수업 초반에 개인적인

안부를 물으시고 자유롭게 프리토킹하는 시간이 있어서 일상에서 편안하게 대화하는 느낌을 배울 수있어요.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이 좀 소요되는 편입니다. 내용 자체가 쉽지 않고 시사적인 부분도 많기 때문에

뉘앙스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모르는 단어를 검색하는데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제가 느낀것은 보아 뉴스를 하면서 영작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질문에 답을 준비하려면 내 생각이

들어간 영작을 해야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현상이죠. 독해 실력도 좋아지구요

보아뉴스 과정은 토요일 오전에 뉴스가 업데이트 됩니다. 미리 예습을 해 둘수도 없구요

일주일치씩 올라오기 때문에 직장에 다니고 있는 저로서는 거의 실시간으로 준비하고 수업을 한다고 봐야합니다.

주말에 대소사라도 있으면 예습을 놓치기도하구요 ㅠㅠ 하지만 최대한 수업 준비를 하려고 노력하고

연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제 월말 평가표 인데요.

저는 몰라도 틀려도 입으로 먼저 내뱉으면서 영어 실력을 키워왔습니다. 주저하고 망설이다가

혹은 강사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걱정하다가 놓치는 부분이 생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입으로 먼저 내뱉다보니 다듬어지지 않은 문법적인 오류가 조금씩 있어도

수업 후에 강사님의 코멘트를 보며 내가 이런 부분을 놓쳤구나 알게되니

크게 신경쓰지 않고 수업에 자신감있게 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학교 다니는 내내 문법 공부만 했지 회화를 해볼 기회가 별로 없었고 문법 공부를 한다해도

입밖으로 꺼내버릇 하지 않다보면 내것이 되지 않고 금방 까먹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자꾸 쓰면서 문법을 내 말속에 녹여 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한 실력이고 원어민들의 말을 다 알아듣지 못하고 놓치는 것도 있지만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좀더 만족스러운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랑비에 옷젖는 다는 말이 있듯이 손에서 놓치 않고 하다보니 처음 제가 영어 공부를 시작했을때보다는

하고 싶은 얘기를 좀 더 적극적으로 말하고 이해시킬 수 있게 된것 같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이티폰으로 공부할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