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초등6학년 아이입니다. 어려서부터 원어민 영어학원을 다니며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기는 영어로 맘껏 대화하고 싶은데 학원에서 그럴수가 없다면서

자기도 외국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늘 얘기 했었습니다. 친구와 영어로 같이 놀고 대화하면서 지내고 싶다구요.

주변에 아는 외국사람이 통 없는지라 화상영어라도 하면서 갈증을 좀 풀어보라 했는데

아무래도 시각적인부분이 포함되니까 회화에 집중하는 것은 부족 하고 

영어학원과 별로 다를것이 없었습니다.

안그래도 컴퓨터사용을 자제시키고 있는데 컴퓨터로 수업을 하는 방식도 맘에 들지 안았구요.

그래서 컴퓨터 앞에 앉아 헤드폰을 끼고 수업을 하는것보다는

매일매일 짧은시간이라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오직 듣고 말하는 능력을 

키워줄수 있는 것은 전화영어수업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이와 의논했더니

자기는 화상영어보다 전화영어수업이 더 좋을 것 같다며 선뜻 응하였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이제 두달이 지났는데 비록 간단한 문장이라도 

아이는 항상 집에서 장난을 영어로 칠 정도로 영어와 친숙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선생님이 좋은지 몰라서 매니저님께 친절하고 실력있는 선생님을 추천받았는데

지금 수업해 주시는 미국인 여자 선생님 너무 아이 눈높이에 맞추어서 재미있게 

성의껏 잘해주셔서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집에있는 시간이 길어진 틈에 아이도 저도 우울해하고 있었는데

이티폰을 시작하게된것은 정말 너무 잘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이 수업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 유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