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국제 회의 참여 기회가 많이 있지만 늘 영어가 발목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리 준비한 말만 하고 조용히 경청하기만 했던게 지난 날의 저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번 9월 일본에서 있었던 회의에서는 저의 뜻을 필역하고 회의에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정말 영어실력이 이렇게 남모르게 향상되는 줄 다른 나라에 가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 모든게 다 ET-Phone 때문인거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저의 영어 학습은 진행 중입니다. 정복하기 힘든 우주너머의 세상처럼 느껴졌던 영어가 이제 정복 할 수 있는 산처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사실, 영어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지요!  

사실 처음 전화영어 시작할 때 학원에서 회화를 수강 중이었지만 늘 자신감 부족으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한게 현실이었습니다. 솔직히 토익 점수도 제법 나오고 간단한 회화도 하고 단어도 쫌 알고......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왜? 영어로 말하지 못하지?라는 의문은 계속 저를 따라 다녔습니다.  정말 힘들었던 나날을 보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외국인과 업무 상 만날 기회가 많은데 늘 준비된 말말 하고 헤어지는 내 모습에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ET-Phone을 처음 접했을 때 신뢰하기 보다 한번 도전해보자는 심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한달이 지난 뒤 제자리 걸음인 저의 스피킹 실력을 보고 “계속해서 정말 스피킹 실력이 좋아질까? 라는 의문을 또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잔여기간동안 해서 달라진게 없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라는 마음을 품고 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할 수록 저의 약점들과 부족한 점들만 들어나고 실력은 계속 제자리 걸음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나이가 30을 넘어서인지 고쳐지지 않는 발음문제, 단순 회화만 말하고 제 생각을 표현하는데 소극적인 모습, 한국식의 무의미한 억양 등 영어 앞에서는 계속 작아지는 내 모습에 실망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번 버티고 계속 해보자는 각오로 1년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 입니까? 단순회화만 말하던 제 입에서 저의 생각들을 표현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발음, 사용단어, 문장 등도 많이 향상된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매년 국제회의 참여할 때마다 늘 조용했지만 이제는 앞서서 말하고자 노력하는 제 모습에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매일 10-20분 씩 선생님과 하는 영어 수업이 저의 부족한 발음, 억양, 단어, 문장 등 하나씩 하나씩 새롭게 수정하는 작업과 저의 사고의 틀도 바꾸는 작업이 저도 모르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제 영어의 맛을 알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이 맛을 더 느끼기 위해 매일 매일 전화영어를 하려고 합니다.

훈련은 사람을 변화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1년뒤 2년뒤 10년뒤 저의 영어 실력을 상상해보며 쭈욱 나가고자 합니다. ^^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