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어느덧 이티폰 수업을 시작한지도 한달이 넘었네요.

그냥 생각없이 검색해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이티폰!

다른 전화영어 사이트들은 돌아보지도 않고 이티폰 홈페이지를 둘러보는 것 만으로

저는 이티폰을 선택했어요.ㅎㅎ 그리고 그 선택에 후회는 없네요~~~~

이제 수업이 절반정도 남은 것을 보고 그동안 저의 수업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학생때 잠시 전화영어 수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의욕도 없고

다른 공부도 버겁고 해서였는지 수업 전화가 매일 모닝콜이었어요ㅠㅠ

예습따위 없고 졸린 목소리로 전화를 받으며 눈을떠서 겨우겨우 수업을 진행하고

피드백은 한번도 들어본 적도 없고 그렇게 흐지부지 저의 첫 전화영어 수업이 끝났었고,

이후에 전화영어를 해볼까 생각은 많이 했지만 또다시 모닝콜이 되어버릴까봐 시도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회사에서 영어를 사용할 일이 많아지고 외국인 직원도 많이 뽑는 추세여서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전화영어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저녁시간에 수업을 하면 회사일 또는 여러가지 약속들 때문에 수업 연기를 자주 하게 될 것 같아

가장 규칙적으로 수업을 할 수 있는 오전시간을 선택했어요.

평소에 눈뜨자마자 씻고 출근하기에도 바빴는데..

처음에는 수업을 위해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정말 힘들었어요.

솔직히 지금도 힘든데 다행이 아직 수업을 위해 걸려오는 전화가 모닝콜이 되어본적은 없네요.

그리고 처음에 선생님 수업 스타일이 저랑 좀 안맞는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선생님을 바꿔볼까 하다가 그냥 진행했는데, 수업을 하다보니 적응이 되기도 했고

선생님도 저에 맞추어서 수업방식에 조금씩 변화를 주시는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첫수업때 저는 필리핀 수업을 신청했는데 선생님 발음이 너무나 미국인 같아서

미국인인지 물어봤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 필리핀에 갔을 때 필리핀 사람들

영어 발음이 너무 안좋아서 알아듣기 힘들었는데.. 선생님 발음이 너무 좋아 놀랐어요.

처음 벨테스트를 받고 결과 확인을 했을 때는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평소에 영어에 자신있었기 때문에.. 더 높은 등급을 기대했거든요ㅠㅠ

수업을 시작하고 나서도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단어도 생각안나고

어떻게 말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거의 말을 못해서 답답한 적이 많았어요.

그래서 예습을 정말 열심히 했었고 지금도 열심히 하고있어요.

가끔은 예습을 하는것이 정말 잘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는 해요.

준비된 대답은 잘하지만 돌발질문에 대답하는것은 정말 어렵거든요..ㅠㅠㅠㅠㅠ

솔직히 한달간의 수업으로 영어실력이 많이 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어느정도 사라졌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원어민과 거침없이 대화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이티폰을 통해 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두서없는 후기였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