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처음에는 갑자기 원어민이랑 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아니, 처음 보는 사람이랑? 그래서 두고두고 여름방학 말부터 미뤄오던것을.... 괜히미뤘어.

진짜 대충하는 곳이 아니다. 처음엔 스****사에서 할려던 것을 여기로 바꿨는데 여기가 더 좋은 것 같다.  나랑 같이 하던 Jessie 선생님은 너무 상냥하고 좋은 것 같다. 이제 매일매일 8시 47분만 되면 기대되는 마음으로 헤드셋을 낀다.

처음에는 2레벨을 배웠는데, 선생님이 계속 파닉스만 하는 게 쉽냐고 물어봤다. 하긴, 크게 교재에서 느끼는 게 없어서 My pal's are here!2A로 바꿨는데, 하는 게 더 재미있어졌다. 원어민이랑 수업을 할 때는 대화를 많이 해야 하는 것 같다. 가끔씩 이상한 곳으로 이야기가 흘러도 선생님은 잘 들어주시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신다. 그리고 영작교정 선생님께도 고맙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다. 지금까지 15번 남짓 올린 그 영작교정은 문법에 딱딱 맞춰 매일 바꿔진다. 나의 문법실력이 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여기 교정에서는But을 안 쓰는것 같다. 매일 But을 써 보지만 다시 However, 로 바뀐다.

지금 영어학원에 도 다니고 있는데 거기서도 여기와 같은 시스템으로 스피킹을 한다. 다만, 그 횟수가 적어 여기를 신청했는데 영어말이 많이 늘어 영어학원 점수가 눈에 띄게 올랐다 (이번달 96.5점까지 찍어버렸다)

처음엔 세달을 신청했는데 여섯달을 신청할 걸 그랬다. 선생님을 너무 많이 바뀌는것도 안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파일에 80개의 음원 파일이 채워질 때까 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다른 강사님을 만날수도 있겠지만, 이티폰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Jessie선생님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강사게시판에 오늘 대화한 것을 바탕으로 가끔 글을 올리는데, 답변이 계속되는 것을 보니 선생님이 나를 좋아하고 있는 것같다. 물론 혼자만의 상상일 수도 있겠지만  ^^; , 선생님도 예전에 나와 하는 수업은 지루하지 않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Mypals are here은 특징이 있다. 새로운 주제가 많아 이야기나 시도 만들어 보고, 미국인 초등학생 주제에 맞춰 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요즘은 스토리 쓰기를 배우고 있는데, 나중에 나도 스토리를 하나 써봐서 선생님께 보여드려야겟다. 저번에 쓴 좀벌레랑 거미 이야기는 결말이 눈에 띄어 약간 재미없었다.  길게 쓸 시간이 없었지만, 제대로 쓸려면 구상부터 잡고 차근차근 해 봐야겠다. 나는 모험이랑 판타지, 공상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들뜬 이야기가 많이 나올 수도 있지만 이야기 형식을 바꾸면 될 것같다.

그리고 Mypals are here은 단계별로 착착 꺼내 할 수 있다는 점과, 하루 할 양이 정해져 있어 남은 시간에 자유로운 게임과 대화를 할 수도 있는 점, 그게 학교 수업과 많이 닮았다.

지금까지 한 경험 얼마 안되지만 기능을 거의 모두 사용해 봤다. 그 중 영자신문이 어려웠지만 초급단계부터 시작해  계속 해 볼것이다.

영작 [마당을 나온 암탉]이 끝나면 다른 책도 해봐야겠다.

영작교정이 내 번역 실력에는 상당히 큰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랑 mypalsarehere2A을 맡아주시는 jessie선생님과 영작교정을 해주신 선생님, 레벨 테스트를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이 포인트없는(?)후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