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또 한 해가 지나서 전화영어를 시작한지 만 6년이 다 되가고 해를 넘겨 해수로는 7년째네요.

다른 곳에서 1년반, 이티폰에서 4년반...

■ 한주 이상 쉬지 말고,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마라.
회사일이 많아져서 몇 개월 쉬었는데 레벨이 떨어져 버렸다.
레벨이 떨어진 거는 상관이 없는데, 말하는 감각도 함께 떨어져 버린게 좀 속상했다.
회복하는데 한 2개월 정도 걸린거 같다.
밑빠진 독에 계속 물을 부어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다.
말하기 실력이 늘어나려면 일단 끊임없이 부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또 다시 실감했다.
주 5회에서 3회로 2회로 바꿀지언정 그만두지는 말아야 한다. ㅠㅠ
글구 전화영어는 초보로 시작해서 약 2~3년 정도해야 어느 정도 하고 싶은 말들이이 나오기 시작한다.

■ 녹음파일을 반드시 따라하되 틀릴게 말했던 것을 정정하면서 따라하라.
쉐도잉해야 한다. 듣고 있는 문장을 들리는 대로 따라하고 안들리는 부분은 문맥에서 추측해보거나 나중에
꼭 찾아봐야 나중에는 들을 수 있다.
강사님 말을 먼저 따라해서 강사님이 말하는 패턴을 익히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그래서 강사님을 6개월정도 변경해 가면서 각 강사님만의 말하는 패턴을 익히면 많은 강사님의 말하는 법은 익히는 셈이 된다.
내 말을 따라하는 것은 틀린 부분은 반드시 바르게 고쳐서 따라해거나 다른 방법으로 말해보거나 하면 더 도움이 된다.

■ 말로 따라해서 안되는 부분은 따로 정리할 노트를 만들고 수시로 보고 외우라
정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반복해서 보는게 중요하다.
정리하기 전에 이전에 정리한 것을 먼저 보고 정리를 추가하는 것이 먼저다.

■ 내가 더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라.
어떤 강사님은 어색함을 없애려고 자기가 더 많은 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미안하지만 강사님 말을 끊더라도 내가 더 말을 많이 해야 한다.
강사님 말을 리스닝하려고 이티폰을 하는게 아니지 않는가? 리스닝은 집에서 혼자하는 게 낮다.
이티폰 과정중에 매과마다 질문이 있는 과정들은 강사님이 꼭 질문을 해야하고 나의 답변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말을 조금 더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을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 자신이 사전에 공부를 하고 답변을 준비해서
가능하다면 외워서 답변을 해보는게 좋다.

■ 모르는 단어는 문장으로 외워야 한다. 회화공부하면서 단어공부 따로 하는 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것이다.
단어만 외우면 말을 할때 단어들만 나열하게 된다. 문장을 통째로 외워야 더 정확히 쓸 수 있다.

■ 회화과정이라면 문법의 정확함보다는 말을 만들어 가는 유창함에 더 목표를 두어야.
아무리 잘 해도 네이티브가 아니라면 동사의 과거형이나 단복수형이나 관사를 틀릴 수 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틀렸다고 못 알아듣는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
정확하게 말하려다가 정장 중요한 말의 구조나 적절한 쓰임의 단어를 놓쳐 말하는 것이 더 좋지 않다.

■ 레벨테스트를 주기적으로 해보라. 6개월 한 번 정도가 적당
너무 자주 레벨테스트를 하면 레벨이 조금씩 올라가는 기쁨은 있지만, 정확한 나의 레벨을 확인하는데는 좋지 않다.

■ 담당 매니저님을 잘 활용하라.
영어공부가 지칠 때, 과정이 나랑 잘 맞지 않을 때, 강사에게 불만이 있을 때, 매니저님들은
많은 회원을 상대하기 때문에, 나는 문제가 무언지 모르겠지만, 매니저분들은 문제를 의외로 쉽게 해결해 주실 수 있다.

올해는 토익스피킹 과정을 듣고 있다. 시험을 보려고 해서가 아니라. 말을 말이 하고 싶고 업무에 쓰이는 회화를 익히고 싶어서이다.

아들도 같이 이티폰을 하는데 최근에 아들이 하는 녹음파일을 듣고 많이 기특했다.
강사님 말을 알아듣고 틀리는 영어지만 거침없이 말하는게 나보다 낮다고 생각했다.

내년에도 수강후기를 쓰게 될 것이다. 아마도 조금 나아질 것이고 또 그 맛에 계속하게 될것이다.

영어가 편해지는 그 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