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이티폰에서 전화영어를 시작한지 벌써 10개월이 되었습니다 ㅋㅋ
처음엔 반신반의하며 레벨테스트를 신청했는데, 필리핀 선생님 억양이나 발음이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아무래도 그분들도 우리처럼 네이티브 스피커는 아니니까요
그래서 학생이라도, 돈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미국인 강사선생님이 더 나은것 같아요
제가 이제 고등학교를 올라가고 미국 유학을준비중인데
프리토킹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주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봐요
하여튼 그래서 레벨 테스트를 미국인 선생님과 두번째로 하게 되었는데, Nestor 강사님이 참 잘
이끌어 주시더라구요.. 마지막 무례하고 이상한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으시고 기분나빠하지 않으셔서 정말 좋았고 수업도 한 번도 빠짐없이 Nestor 강사님과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선생님과의 보강도 일부러 해보지 않았어요 ㅋㅋ
그런데 사실 레벨 테스트 하고서는 엄청 충격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토플점수도 높고 영어를 꽤 잘한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구나..하며 놀랐었죠. 그래도 제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몇 달은 수업 시간 전에 꼼꼼히 영자신문 기사를 읽고, 문제에 답을 쓰고 예행연습을 했는데요,
그렇게 하면 프리 토킹 실력이 느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요즘은 기사를 skim through 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대강 생각해 놓은후 즉흥적으로 대답하고 있습니다
물론 복습이 중요하지만..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실력이 팍! 팍! 느는게 잘 안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이 수업을 하면서 느낀게 영어로 말할때 자신감은 분명히 생겼습니다
옛날에는 말하기 전, 이렇게 말하면 문법에 맞나 싶기도 하고 고민도 많이하고 공포감을 가졌는데
이제는 강사님과 편하게 얘기하듯이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말을 걸게 됩니다
그리고 Nestor강사님이 굉장히 편하게 얘기하셔서
사적인 내용의 프리토킹도 너무 재밌고, 제 고민도 들어주셔서 하루의 끝을 잘 마무리 하는 기분도 듭니다.
정말 아주 가끔.. 한 토픽에 대해 견해가 다르면 약간 언쟁? 처럼돼서 서로 기분 상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격분?해서 막 울던 때도 있고, 국제고등학교 면접에 떨어진 얘기를 하다가 엉엉 울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싸우고? 나서는 제가 어떻게 느끼는지, 제 입장이 정확히 어떤지를 강사 게시판에 남겨 꼭 사과하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화해하고 그랬구요
아무래도 국적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다보니 견해가 다를때가 많은데,
좋은 경험이 된다고 생각해요 ㅎㅎ
 10개월동안 참 얻었던게 많았다고 생각하구요 Nestor선생님께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