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벌써 전화영어를 시작한지 만 5년이 넘어 6년째네요.

다른 곳에서 1년반, 이티폰에서 3년반...

작년 이 맘때에 만 5년 기념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후기를 올렸는데,
바램대로 올리게 되었어요.

제가 일본어전공자인데요,

영어를 일본어만큼 하면 영어공부를 그만두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확실히 한국인에게 알파벳이 들어간 언어는 많이 힘든거 같습니다.

어쨌든 요즘에는 하나를 가지고 전부할 수 있는, 영자신문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영자신문을 읽고 노트에 정리하고, 단문학습으로 듣고, MP3 받아서 차에서 듣고,

계속 말하는 연습을 하는 거죠.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를 다 하기에는 저는 직장인이라 시간이 없어서요.

영자신문 과정으로 한 번에 다 잡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한 수업을 MP3로 듣는 것 꼭 추천드리고요.

첫번째 들을 때는, 내가 실수한 거 확인하면서 고치구요.

두번째 들을 때는, 선생님이 한 말을 들으면서 내게 필요한 표현을 정리하는 거죠.

또 수업시간에 어느 정도 실력이 되시면 선생님께 한 두번 정도

질문을 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선생님과 더 친해지는 시간도 되구요.

선생님들도 때로는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시죠.

그리고 한 선생님과는 적어도 6개월 정도는 하는게 바람직한 거 같아요.

선생님이 맘에 안든거나 발음이 안 좋다고 금방 바꾸면 자기가 손해입니다.

다양한 영어를 접해보는 것이 자기에게 좋지요.

예전에, 미주지역을 담당하던 친구가 중동지역까지 담당하는데

중동사람들 영어가 아주 고약하거든요. 알아듣기 힘든 발음으로 아주 빨리 말하죠...

미국영어가 전부는 아니라는 거죠.

저희 아들도 이티폰 이제 4년차 정도 된거 같네요.

초등학교 3학년때 시작해서 올해 중딩이 됐거든요.

처음에는 정말 Yes, No, I don't know 세개 밖에 못했는데

지금은 매일 선생님에게 넌센스퀴즈를 내고 있습니다.

자기 전에는 가끔씩 엄마를 왕따시키고 저하고 영어로 스무고개를 하죠.

꾸준하게 하는 사람에게 이길 사람은 없는거 같습니다.

누가 만약 저에게 영어의 노하우를 묻는다면...

암기와 활용 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머리속에 없는 문장을 어떻게 말로 할 수 있을까요?

머리속에 있어도 상황에 맞게 변형해서 활용을 못하면 소용이 없죠?

모든 상황에 다 들어 맞는 문장은 없죠.

영어는 공부가 아닙니다. 연습이죠.

얼마전 오랜 동안 함께 한 Ruby 선생님과 헤어지고 선물을 보내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다시 공부하고 싶은 선생님이서요.

제가 만난 선생님들 중에서 최고였습니다.

최고라기 보다는 저에게 잘 맞는 선생님이였구요.

지금 Cecille 선생님도 차분한 분이고, 오래하면 할수록 그 실력이 드러나는 분이시죠.

다른 전화영어회사와는 다르게 이티폰은 선생님들간의 편차가 거의없고,
 
상향평준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5년의 바램은 이루어졌으니,

내년 이 맘때 만6년이 되면 다시 후기를 쓰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영어가 편해지는 그 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