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안녕하세요.

렌스강사님에게 월-금 오전 8시30분 10분씩 전화영어 TALK ALIVE START를 배우고 있습니다.

시작한지 벌써 3개월이 지나가네요.

첫 레벨테스트 전화받은 그 날의 기분은 지금도 선명한데....

보여주기 싫은 치부를 속속들이 다 보여준 창피하면서 슬픈 느낌이었습니다.

테스트 받고보니 더더욱 겁이 나고 서재의 많은 영어책들이 떠올났습니다.

또 저 책들처럼 되는건 아닌지..

저한텐 영어란 그런 존재였습니다 친해지고 싶고 가까이 두고 싶지만 게속 멀어져 가는 존재..

하지만 수강을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수줍게 아무말 못하고 듣기만 하던 제가 마크 선생님 덕분에 슬슬 주절거리기 시작하고

특히 저의 말도 안되던 영어를 신기하게 알아내시어 다시 정확하게 교정해 주시는 렌스 선생님

고맙고 존경합니다.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후에서 오전으로 변경하여 두 선생님한테 배웠습니다.

아직 매우 많이 배우고 연습해야 하지만

중학교 영포자 출신인 저로선 신선한 충격들 이었고 영어가 조금씩 재미있어지더군요

특히 피드백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시듣기는 처음엔 멍청한 소리를 하고있는 내 목소리를 듣는다는게 

고역이었지만 다음 수업에 엄청 도움이 됩니다.

또한 틀린 문장과 맞는 문장을 비교하고 다음날 대화에 응용해보기도 하는

저의 모습은 대단한 발전이지요

사실 지금의 저의 생활엔 영어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해외 나갈 일도 여행이 아닌 이상 그다지 많진 않구요

그래두 즐겁습니다.

제 어린 딸과 같이 즐겁게 영어로 대화하기를 희망합니다.
 
제글을 읽으신 저와 비슷한 처지의 30대이상 분들은 두려워 마시고 도전하시구요

또한 우리 어린 학생들은 저를 보면서 더욱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이땅에 저 같은 영포자가 생기지 않기를 원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