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이티폰을 시작한지 이제 두달이 지났어요.
처음 시작할때만 해도, 이게 뭐라고 전화오기 한시간 전부터 심장이 쿵쾅거리고
하루 연기하기 누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지금은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여전히 버버 거리긴 하지만
주말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는것도 즐거워졌어요.

워낙 영어 울렁증이 심했던 터라, 차라리 얼굴을 안보고 이야기 해보는게 낫겠다 싶어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게 은근히 실력이 느는것 같더라고요~
주변에 널리널리 알리는 중입니다 ^^

다른분들도 저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오직 영어로만 대화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며,
선뜻 시작하기를 꺼려하시기는 해요.
하지만 이만한 영어공부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더군다나, 제가 오픽과정을 수강중인데
이 내용이 일상생활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주 수업내용이라서
나의 생활을 영어로 설명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도 되더라고요~

신랑에게도 적극 권유중인데, 쉽사리 시작하지는 못하네요 ㅎㅎ
제가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사실에는 동의하면서 말이지요~

같은 연구실에 있는 언니도, 처음에는 제가 통화하는 거 듣는게 웃겼었다고 하더라고요.
워낙에 발음도 엉망이고 말도 버버거렸으니까..
그런데 두달만에 정말 많이 나아진것 같다고 놀라고 있어요.

영어에 흥미를 붙이는것이 가장 중요한 첫걸음인 것 같은데
저는 이티폰을 만나서 그 첫걸음을 잘 땐것 같습니다.
올한해는 꾸준히 해볼 생각이고요,
내년에도 레벨을 올려서 더 즐겁게 수강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혹시 할까말까 고민중이신 분이 있으시다면,
고민하는 시간도 아까우니 얼른 시작해보시길 바래요~
절대 후회없습니다 ㅎㅎ

그리고, 같이 제공하는 영어작문 교정도 정말 최고로 유용한것 같아요.
수업자료와 관련된 내용뿐만 아니라
제가 개인적으로 필요한 영어작문 내용도 전문선생님께서 교정해주시니까
그동안 엉망이었던 영어작문 실력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고,
자신감도 생기는 것같아요.
주변에서 늘 이야기 하던, 영어의 패턴도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아요.

이티폰 소개글에도 이미 있지만,
단지 10분의 공부가 아니라
그 10분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 그리고 영어작문까지 한다면
따로 영어책을 들여다보는 지겨운 영어공부가 아니라
내가 오늘 나눌 대화를 준비하면서 즐거운 영어공부가 되는것 같아요.

저는 대 만족입니다.
좋아요 이티폰~!!